이집트 왕자 줄거리
히브리인들이 이집트의 노예로 살던 시대. 히브리인들의 인구 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그들이 일으킬 소지가 있는 대대적 봉기 또는 히브리인들이 믿는 약속된 예언자의 출현을 두려워한 이집트의 파라오 세티는 갓 태어난 히브리인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갓난 아들이 있는 히브리인 여자 오게벳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광주리에 넣어 나일 강에 떠내려보낸다. 아이는 나일악어에게 잡아 먹힐 뻔 하고 이집트인들의 배에 치일 뻔하는 등 여러 차례 위험을 격으나 무사히 왕궁 목욕터까지 흘러가 이집트의 왕비에게 발견되게 된다. 왕비는 '신께서 내려 주신 아기'라며 아이에게 모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아들로 거둬 들이게 된다. 모세는 히브리인의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 방탕한 왕자로 성장하여 제멋대로인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그는 형이자 태자의 람세스와 함께 시가지와 공사장에서 전차 경주를 하며 시가지에 민폐를 잔뜩 끼치기도 하고 신전 공사장을 무너뜨리는 대형 사고들 치게 된다. 형제의 아버지 파라오 세티는 아들들을 불러다 꾸짖게되는데 모세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며 형을 변호해 보지만 세티는 그 말을 받아 책임이란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람세스만 유난히 엄하게 문책한다. 그에 람세스는 "신전 하나 없다고 왕국이 망하진 않잖아요"라고 항변 하지만 세티는 "위대한 왕가의 사슬이라도 부실한 고리 하나 때문에 끊어지느니라!"고 호통을 치게 된다. 람세스가 먼저 물러나자 모세는 부왕에게 잘못은 정말 자신이 한 것이 맞으니 형에게 선처를 베풀어 달라 간청하지만 세티는 람세스가 자신의 후계자로서 책임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엄하게 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모세는 람세스가 원하는 것은 아버지의 인정이니 그에게 기회를 달라고 청하지만 세티는 그 말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모세도 내보내게 된다. 모세는 람세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지나가는 제사장들의 머리 위로 포도주를 쏟는 장난을 치며 기분을 풀어준다. 그 날 저녁 세티는 연회를 열어 람세스를 정식으로 섭정 태자로 선포하면서 왕국의 모든 신전을 총괄하게 하고 제사장들은 람세스에게 책봉 축하 선물로 미디안 여자 십보라를 바치는데 십보라는 반항적이고 날카로운 태도를 보이는것을 보고 혀를 내두르지만 모세는 여유롭게 놀리며 장난을 치는것을 보고 십보라를 모세의 침소로 대령하라고 하면서 모세를 왕국 건축감으로 임명하며 반지를 선물한다. 연회가 끝나고 모세는 침소로 돌아가지만 십보라가 몰래빠져 나가는것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가면서 경비병들에게 들킬 뻔한것을 도와주면서 따라가다 히브리인 마을에 발을 들이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신의 친누나 미리암과 친형 아론을 만나게 된다. 미리암은 모세가 자신의 출생을 알고 구하러 온 것이라 생각하여 기쁘게 반기지만 모세는 영문을 모르는 상태로 화를 내며 벌을 내린다고 하는데 미리암은 모세에게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에게 가서 출생에 대해 물어 보라고하고 모세는 혼란스러워하며 도망치게 된다. 침소로 돌아온 모세는 히브리인 아기들이 학살당하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왕궁에 있는 벽화를 보고 실제로 있었던 일임을 확인한 뒤 세티에게 물어보지만 '노예들이 죽은것 뿐이다'며 달래며 말하자 충격을 받게되고 도망치게 된다. 이후 모세는 모후에게 다시 확인하지만 모후는 사실이지만 가족이라고 말을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인식하게 된다. 모세는 신전 공사 현장에 건축관 자격으로 동행하는데 히브리인 노예들이 감독관에게 채찍질 당하는것을 보고 그를 말리려다가 높은 곳에서 떠밀어 죽이게 된다. 모세는 또 충격을 받게되고 떠나려고 마음을 먹게되고 람세스는 떠나지 말라고 부탁을 했지만 모세는 떠나서 미디안족 유목민들이 사는 곳에 도착하여 십보라와 재회하고 가까워 지며 결혼을 하게 된다. 미디안족의 일원이 되어 평화롭게 살아가던 모세는 도망치는 어린양을 뒤쫓다 나무 덤불이 저절로 불타오르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목격하고 지팡이를 갖다대고 손을 뻗어 보아도 불이 붙지않고 열기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때 미지의 목소리가 모세에게 자신의 사자가 되어 히브리인들을 해방하라고 명령을 하게 된다. 계시를 받은 모세는 십보라에게 경험을 전하게되고 십보라와 함께 이집트로 향하게 된다. 왕궁에 도착한 모세는 파라오를 알현하는데 그 사이 람세스는 왕위에 오르게 되었고 이집트로 돌아와 함께 살자고 권하지만 자신이 히브리인이라는 이유를 말하며 거절하고 히브리인 노예들을 해방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지팡이로 기적을 행하며 위엄을 보여주게 된다. 람세스는 모세를 독대하여 조용히 대화를 나눠보려 하지만 모세는 자신은 오직 히브리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왔을 뿐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상징으로 간직하던 반지도 돌려주는데 람세스는 실망하며 노예들을 절대 풀어 주지 않고 2배로 일을 시킬것이라고 말하며 모세를 내쫓게 된다. 히브리인들을 모세가 자신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며 모세를 원망하게 된다. 모세는 강가로 가서 뱃놀이를 하는 람세스가 보는 앞에서 강물으르 피로 바꾸는 재앙을 일으키며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람세스는 요청을 들어주지 않고 결국 모세의 경고대로 이집트에는 더많은 재앙들이 찾아오게 된다. 이집트 백성들을 고통에 시달리지만 그럼에도 람세스는 계속 고집스럽게 버티며 히브리인 해방을 거부하고 모세와 과거에 대화한 곳을 찾아가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소망을 비치지만 그의 어린아들을 호소하며 모세를 원망하게 된다. 모세는 더욱 끔찍한 재앙을 경고하지만 람세스는 자신도 히브리인들을 학살할 것이라고 도발을 하게 되고 이에 모세는 람세스가 자초한 것이라고 비통하게 말한다. 재앙이 닥치기 전 모세는 히브리인들에게 야훼의 전언을 알리고 신의 권능이 이집트의 모든 맏이들을 죽일 것이고 양의 피를 문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재앙이 피해 갈것이라고 말해주자 히브리인들을 그 말을 그대로 따랐고 그날방 재앙이 이집트를 덮치게 되고 람세스의 어린 아들도 이 날 밤 죽게 된다. 람세스는 아들의 시신을 안고 애도하며 모세에게 히브리인들을 데이고 떠날 것을 허락하지만 모세의 위로는 받아 들이지 않고 떠나는 모세의 뒷모습을 분노에 찬 눈으로 노려본다. 모세와 히브리인 들은 사막을 건너 홍해 앞에 도착하자 멀리서 추적해 온 이집트 군사들과 그들을 이끌고 나타난 람세스를 보고 히브리인들은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하지만 하늘에서 불기둥이 나타나 이집트 군의 진격을 막고 모세는 야훼의 힘이 깃든 지팡이로 홍해를 반으로 가르는 기적을 행한다. 그렇게 히브리인들이 모두 바다를 건녈 무렵이 되자 불기둥이 사라지고 람세스는 진격하여 히브리인들을 모두 죽이라고 선두에 서서 달리다 이집트군이 히브리인들의 후미를 잡는 순간 갈라졌던 홍해가 다시 합쳐지며 이집트군은 모두 수몰 당하게 되지만 간신히 목숨을 건진 람세스는 모세의 이름을 외치며 절규하고 모세도 서글프게 람세스를 향해 작별인사를 남긴 뒤 돌아서게 되고 끝이 난다.
이집트 왕자 평가
이집트 왕자는 성경을 원전으로 한 작품중 가장 각색을 잘한 영화중 하나로 꼽히고 대단한 작화와 연출, 훌륭한 퀄리티의 음악, 완성도 높은 작품성, 성우진들의 열연, 뛰어난 각색으로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저 이버트는 "이집트 왕자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 하나이다."라고 말하며 호평했다.
이 작품의 안티들이 이집트를 편파적인 시선으로 악역으로 만들었다는 식의 불평을 위한 불평을 하곤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이집트 측 인물들도 높으신 분들의 고지식한 면에 있어서나 비판을 가하지 오히려 람세스는 형제간 우애와 파라오의 권위 사이에서 고뇌하는 입체적 인물로 묘사하는데다 람세스의 어머니 투야 왕비는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인격자로 무방할 정도이고 고지식을 대표하는 세티조차 히브리족 영아 살해가 필요악임을 자각해 모세를 키운 것도 어느 정도 속죄하는 마음이 있던듯 하고 초반의 모습을 보면 엄하고 무뚝뚝한면이 있지만 친아들을 대하듯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이집트가 안좋게 묘사되는것도 대립을 세울때나 그러며 '이집트는 무조건 나쁘고 유대인은 무조건 착하다'는 식으로 표현 하는 편파적인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다.